고물가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요즘 사 먹는 것과 만들어 먹는 것의 식비 차이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식재료 하나로 2~3가지를 돌려막을 수 있다면 확실히 해 먹는 게 저렴하다. 특히 요즘 외식하려면 1인 당 만 원 이상은 있어야 하는데, 국이나 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두끼 정도는 거뜬하니 가성비가 좋다.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재료 중 하나가 알배추이다. 알배추의 단맛이 맛있기도 하지만 알배추는 정말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가끔 구매하는 식재료 중의 하나이다. 작아 보이는 알배추 잎을 하나하나 뜯으면 꽤나 많은 양이 되어 3가지 요리 정도는 거뜬하기 때문이다.
1) 알배추전
2) 알배추된장국
3) 알배추된장무침
일단 알배추전과 알배추된장국은 이미 끓여 먹었고, 오늘 마지막으로 남은 알배추를 다 털어서 알배추된장무침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기존 알배추에서 1/2 정도만 사용했더니 딱 반찬그릇 하나 채울 만큼만 나왔고, 두 끼면 끝나는 양이지만 어떻게 보면 두 끼나 먹을 수 있는 양이라서 만족스럽다. 그럼 지금부터 일주일 반찬 레시피(: 알배추된장무침) 시작합니다.
알배추된장무침 재료준비
알배추 1/2개
대파 쫑쫑
- 알배추 삶을 때 -
소금 2/3스푼
- 알배추된장무침 양념장 -
다진마늘 1/2스푼
고춧가루 1/2스푼
된장 1/2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소금 톡톡
통깨 듬뿍
1
알배추 잎을 하나씩 뜯어서 적당한 사이즈로 자르기
알배추를 씻기 전에 우선 잎을 한 장씩 떼어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주세요. 만약 알배추를 먹을 때 세척과정에 더 신경쓰고 싶다면 잎을 한 장씩 떼어낸 뒤 식초 1스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하게 씻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차피 데칠 거라 그렇게까지는 안 하셔도 됩니다.
잘 씻은 알배추잎은 이 상태로 데친 뒤 나중에 썰어도 되고, 아니면 처음부터 길쭉하게 썬 뒤 데쳐도 됩니다. 저는 뜨거울 때 써는 것보가는 부드러운 알배추이기 때문에 길쭉하게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데치기 전 미리 칼로 잘라줬어요.
2
알배추와 함께 넣을 대파도 쫑쫑 썰어주세요
3
끓는 물에 소금 2/3스푼을 넣고 알배추를 3분 동안 삶아주세요
알배추를 한 번 삶은 뒤 사용할 건데 삶고 나면 부피가 작아지지만 우선은 부피가 커서 냄비 사이즈도 넉넉해야 좋습니다. 냄비에 물을 채우고, 물이 끓으면 소금 2/3스푼을 넣어 주세요.
끓는 물에 알배추를 넣고 3분 간 삶아주는데 불의 세기는 계속 센 불을 유지해 주세요. 알배추 줄기 부분이 익으면 꺼내도 되는데, 넉넉잡아 3분을 삶았고 시간이 안 돼도 다 익었다 싶으면 꺼내도 됩니다.
처음엔 딱딱하게 보였던 알배추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워지는 걸 볼 수 있어요.
4
다 삶은 알배추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 주세요
3분이 지나면 알배추를 꺼낸 뒤, 김을 빼기 위해 찬물에 몇 번 헹궈주세요. 찬물에 너무 오랫동안 헹구면 알배추가 차가워지는데 만약 찬 반찬보다는 뜨거운 김만 빼고 싶으면 몇 번만 헹궈주고 바로 물기를 빼줍니다.
알배추무침은 어차피 물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양념장과 섞이면서 물이 나오는 걸 최대한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양념을 묻히기 전 최대한 물기를 없애 줍니다. 알배추를 꽉 짜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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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넣고 알배추와 잘 섞어 주세요
고춧가루 1/2스푼
된장 1/2스푼
다진마늘 1/2스푼
참기름 1스푼
매실청 1스푼
을 넣고 알배추와 잘 섞어 주세요.
알배추된장무침을 할 때 고춧가루는 선택입니다. 고춧가루가 살짝 들어간 걸 먹고 싶어서 1/2스푼을 넣었는데 만약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1스푼 넣어 주시면 됩니다.
된장은 1/2스푼만 넣었는데 된장맛이 너무 강하면 알배추의 단맛을 느끼기 어려워서 1/2스푼만 넣었는데요, 된장맛을 더 느끼고 싶으면 1스푼을 넣고, 된장은 1/2스푼만 넣고 싱거운 맛을 조절하고 싶으면 소금으로 조절해 주세요.
6
마지막 싱거운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된장과 고춧가루의 양은 적당한데 마지막 싱거운 감이 있어 소금을 톡톡 넣어서 간을 맞췄습니다.
알배추 1/2개 정도만 된장무침을 하면 이 정도 양밖에 안 나옵니다. 때문에 만약 알배추 한 통을 전부 반찬으로 무친다면 제가 넣은 양념장의 양보다는 더 넣으셔야 간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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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된장무침이 완성되었어요
알배추 삶고 양념장 넣어 무치기만 하면 완성되는 손쉬운 반찬 레시피, 알배추는 쓰임새도 다양해서 진짜 가성비 좋은 식재료인 것 같아요.
알배추된장무침은 무친 그날 바로 반찬처럼 집어먹어도 되지만 잘게 잘라서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엄청 맛있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고춧가루만 빼면 아이반찬으로도 좋아서 알배추는 활용도 진짜 갑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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