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간장조림 황금레시피 표고버섯요리 표고버섯반찬 표고버섯 먹는 법

변비 예방엔 표고버섯

 

저희 집에 좋은 식재료가 들어왔어요. 친정엄마 찬스로 말린 표고버섯 선물세트가 들어왔는데, 거의 한 보따리 가득이어서 두고두고 많이 먹을 수 있어 엄청 신나는 1인입니다. 이렇게 식재료 얻어오지 않으면 진짜 너무 많이 오른 물가 때문에 저희 집 식비가 휘청거릴 거예요;;

 

 

예전에는 버섯도 아무렇지 않게 사곤 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한 팩이 5천원이 넘어가고, 오늘도 고기와 함께 먹으려고 파채 200g 을 들었더니 그것만 3천원... 물론 1천 원, 2천 원, 3천 원 이러면 그정도야 뭐 하실 수 있지만 버섯만 집어먹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반찬 만들기 하면 식비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진짜 슬픔. 아직도 물가에 적응을 못 하는 사람이랍니다;

 

 

 

만약 마트에서 직접 구매했다면 표고버섯은 비싸서 구매를 망설였을 텐데 오늘은 표고버섯이 한 박스나 생겼기 때문에 버섯 마음껏 때려넣고 맛있는 표고버섯 간장조림을 만들었어요.

 

버섯 자체가 몸에 좋은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특히나 표고버섯은 챙겨 먹어야 할 정도로 좋은 효능이 많은데요

 

 

표고버섯의 효능

 

1) 표고버섯 속 레티난 성분이 암을 예방하게 도와주고, 면역 기능을 증진하여 암세포 발생을 억제해요

2) 표고버섯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줘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요

3) 표고버섯 속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4) 표고버섯 안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건강 및 미용에 좋아요

5) 표고버섯이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켜요

 

 

이렇게나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표고버섯, 앞으로도 자주 챙겨 먹어야 할 텐데요. 표고버섯을 반찬으로 만들 때에는 간장 소스에 오랫동안 졸여서 간장양념이 맛있게 배도록 조림반찬을 만들면 남녀노소 누구나 잘 집어먹는 밥반찬이 된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표고버섯간장조림 시작할게요.

 

 

 

표고버섯간장조림 재료준비

 

 

표고버섯 12개

 

식용유 5스푼

다진마늘 크게 1스푼

간장 10스푼

꿀 5스푼(혹은 설탕 5스푼)

맛술 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톡톡

물 200ml

 

 

 

 

1

표고버섯 12개를 물에 30분 간 담가주세요

 

 

일주일 반찬이니까 양을 1~2인분으로 만들지는 않을 거예요. 표고버섯 중간 사이즈로 12개 준비해 주세요. 물론 표고버섯이 1~2개 더 추가된다고 해서 양념장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대신 표고버섯 크기가 엄청 작은 경우에는 짤 수 있어요.

 

 

생 표고버섯이라면 물에 씻은 후 바로 사용하시면 되고, 말린 표고버섯인 경우에는 물에 30분 간 담가서 버섯이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2

버섯이 말랑해지면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세요

 

 

30분이 지나면 버섯이 말랑말랑해질 것이나 꼭지 부분은 아직 딱딱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나중에 제거해 줘야 먹기 편하답니다. 그리고 버섯을 물에 담가놨기 때문에 버섯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을 거예요.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뒤 버섯을 꽉 짜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3

꼭지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버섯의 꼭지 부분까지 모두 조림으로 만들어도 상관없지만 말린 버섯인 경우에는 이 부분이 딱딱할 수 있어요. 때문에 이 부분은 가위나 손으로 제거하고, 꼭지 부분만 모아놨다가 국물낼 때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버섯 머리부분만 칼로 썰어 주세요. 어차피 조림을 할 거라 버섯의 모양은 상관없지만 보통 길쭉하게 써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사각썰기처럼 써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버섯의 쫄깃함을 더 느끼고 싶다면 큼지막하게 사각썰기 하시면 되고, 표고버섯의 향이나 식감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얇고 길게 썰어서 간장 양념이 잘 배도록 썰어줘도 됩니다. 저는 사각썰기 했지만 작은 사이즈로 잘랐어요.

 

 

 

 

4

식용유 5스푼을 두르고 팬을 가열한 뒤 다진마늘 1스푼을 볶아 주세요

 

 

버섯조림을 할 때에는 버섯에 기름을 먹게 한 뒤 졸여야 맛있기 때문에 처음에 넣는 식용유의 양을 줄이지는 마세요. 식용유 5스푼을 두르고 팬을 중불로 가열합니다.

 

 

팬이 가열되면 다진마늘 1스푼을 듬뿍 넣어서 마늘향이 나도록 잘 볶아 주세요. 저는 통마늘이 없어서 다져놓은 마늘을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다진마늘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통마늘을 즉석에서 다져서 넣어주는 게 향과 맛이 더 좋답니다.

 

 

 

 

5

버섯을 넣고 볶은 뒤 물 200ml 를 부어주세요

 

 

팬이 가열되면 버섯이 기름과 잘 섞이면서 잘 익도록 볶아 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버섯이 더 쫄깃해지면서 버섯이 기름을 먹어 더 고소한 버섯간장조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버섯을 기름과 볶아서 잘 익었다고 생각이 되면 물 200ml를 넣어 주세요. 불은 계속 중불을 유지해 주시고, 물을 넣은 뒤 양념장들을 차례대로 넣어 간장 소스에 걸쭉해질 때까지 계속 졸여줄 거예요.

 

 

 

 

6

각종 양념장을 넣고 중약불로 줄여 간장조림을 만들어요

 

 

물을 넣으면 순간 확 달아오르는데 여기에 양념장들을 차례대로 넣어 줍니다. 물론 양념장은 다른 그릇에 미리 섞어놨다가 지금 한 번에 넣어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귀찮기 때문에 팬 위에 바로 하나씩 넣어도 된답니다.

 

 

간장 10스푼, 꿀 5스푼, 맛술 2스푼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간장과 꿀의 비율은 2:1 을 맞춰주면 되는데, 입맛에 따라 짜거나 달 수 있어요. 만약 짜면 단맛의 비율을 더 높여주거나 물을 더 부어서 끓여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입맛에 따라 간장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여기에 간장이나 꿀을 더 첨가하기보다는 굴소스를 1스푼 추가해 주시면 훨씬 맛있어요.

 

대신 굴소스는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싱거울 때 추가해 주셔야 짜지 않게 버섯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사용할 때 설탕을 넣는 경우에는 설탕 대신 꿀을 넣고 있는데요, 꿀보다는 설탕의 단맛이 조금 약하기 때문에 꿀 5스푼이면 설탕은 조금 더 넣어줘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넣는다면 단맛이 더 약하기 때문에 더 넣어줘야 하구요. 양념장마다 넣는 양이 달라지니까 이 부분은 한 스푼씩 넣으면서 입맛에 맞게 맞춰주면 됩니다.

 

 

 

 

7

간장양념장이 거의 없어질 즈음 참기름 1스푼, 통깨 듬뿍

 

 

 

 

간장물이 처음에는 많은 것 같지만 간장 소스가 버섯에 밸 시간까지 줘야 하니까 대략 10분? 15분 정도는 계속 끓이셔야 해요. 대신 어느 순간 간장물이 확 없어지면서 자칫하다간 탈 수 있으니 수시로 체크해 주셔야 해요.

 

 

간 맞추고, 간장 양념이 거의 없어질 때쯤에 다 됐다 싶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1스푼을 둘러 주세요. 그리고 반찬의 완성인 통깨를 듬뿍 뿌려서 잘 섞어주면 표고버섯 간장조림 완성입니다.

 

 

 

 

8

표고버섯간장조림 완성

 

 

간장소스가 흠뻑 밴 표고버섯간장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사각썰기로 듬성듬성 썰었기 때문에 간장양념도 잘 배어 있지만 버섯의 쫄깃한 식감을 완전히 느낄 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표고버섯은 식감이나 향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때문에 표고버섯을 먹고는 싶으나 약간 거부감이 있다 싶으면 차라리 얇게 썰어서 간장 양념맛으로 먹는 쪽을 택하셔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