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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국, 찌개, 탕, 조림

알배기 배추된장국 끓이는 법 알배추된장국 황금레시피 아이반찬 겨울 반찬 국 종류

by 맛있다욤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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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 필요 없어요

 

김치찌개, 된장찌개, 닭볶음탕 등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만 겨울이 되면 순한 맛의 국물이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겨울이면 마트에 쌓여 있는 알배추를 보면 한 번 쯤은 사게 되는데 알배추는 그 자체로 단맛이 높기 때문에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알배추는 맛있다. 

 

물론 알배추로도 자극적인 양념을 더해 음식을 만들 수 있겠지만 흔히 먹는 음식들을 생각해 보면 샤브샤브나 편백찜처럼 알배추가 들어가는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쪽으로 음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알배추는 그 자체로 먹어야 맛있는 식재료인가 보다.

 

 

 

 

알배추 한 통을 사면 평소에는 알배추전을 해 먹기 때문에 알배추가 남아나질 않는다. 주로 경상도에서 많이 해 먹는 전으로 알배추를 전처럼 구워주면 되는데 기름을 흠뻑 먹여 부드러우면서도 알배추의 단맛을 극상으로 끌어내어 겨울철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알배추전 아직 안 드셔본 분들은 진심 강추! 꼭 드셔봤으면 좋겠다.

 

 

 

알배추 사러가기 링크

 

 

 

알배추 된장국 끓였어요
순한 맛의 된장국이라 몸이 정화되는 느낌

 

 

알배추된장국 재료준비하기

 

 

알배추 4장

팽이버섯 조금

대파 

 

물 1L

멸치육수환 2개

된장 듬뿍 2.5스푼

다진마늘 1/2스푼

멸치액젓 1스푼

 

 

배추 된장국에 밥 말아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알배추 큰 거 하나 준비합니다
배춧잎을 한 장씩 조심스럽게 뜯어줘요
큼지막하게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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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 잎을 떼내어 4장을 잘 씻은 뒤 큼지막하게 썰어 주세요

 

 

 

알배추 잎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된장국을 끓이는 데에는 알배추 잎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보통 3인분 정도의 양을 끓일 때에는 배추잎 4장 정도만 충분하다.

 

알배추를 한 번에 다 사용하지 않는다면 겉면부터 한 장씩 떼내면 된다. 그리고 알배추잎을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뒤 4장 분량을 큼지막한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배추된장국 만들 때 알배추잎을 작은 크기로 쫑쫑 써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만드는 사람 마음이니 자르는 크기는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보통 아이 반찬용 배추된장국을 만들 때에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잘게 잘라서 끓이는 편이며 어른들이 먹을 때에는 알배추의 씹는 맛을 느끼기 위해 큼지막하게 써는 편이다.

 

 

 

대파를 어슷썰기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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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어슷썰기 해준다

 

 

고명을 담당하는 대파는 맛을 내지는 않지만 초록 부분 위주로 썰어주면 좋다. 대파를 거의 다 먹어가는 우리 집에는 흰 대가 더 많아서 국에 넣었을 때 푸름을 담당하지 못했지만 대파가 충분히 있다면 초록 부분을 많이 넣어준다. 대파의 흰 부분은 파기름을 내는 데 적합해서 고명으로 쓰기에는 아까운 부분이다.

 

만약 홍고추나 청고추가 있다면 고명으로 1개씩 넣어주면 좋다. 그럼 멀건 된장국으로 보였던 게 푸르고 붉은 고명들이 올라가면서 좀 더 맛있어 보이는 국으로 만들 수 있다.

 

 

 

물을 받고 멸치육수환 2개를 넣고 끓여주세요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멸치육수 완전 간편해요

 

 

 

 

멸치육수의 거품은 깨끗하게 걷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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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L에 멸치육수환 2개를 넣고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준다.

 

 

 

육수를 미리 만들어 놓거나 쌀뜨물이 있으면 그걸 사용하면 된다. 요즘에는 육수내는 걸 귀찮아 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멸치나 디포리 육수환이 아예 제품으로 나온다. 이런 환들은 말린 재료로 육수를 냈을 때처럼 따로 빼지 않아도 되니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아주 적합한 제품이다.

 

 

 

 

다만 육수환을 넣었을 때 육수 색깔이 굉장히 탁하기 때문에 된장국이나 김치찌개처럼 색이 강한 국에는 적합하나 소고기뭇국 같은 맑은 국을 끓일 때에는 육수환보다는 직접 육수를 내서 맑게 끓이는 게 훨씬 좋다.

 

그리고 육수환을 끓이다 보면 거품들이 올라오는데 물론 먹는 데에는 지장은 없지만 이왕이면 깔끔한 국물을 내기 위해 육수에서 올라오는 거품은 깔끔하게 걷어주면 좋다.

 

 

 

된장 2.5스푼을 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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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2.5스푼과 알배추를 넣고 5분 간 끓인다.

 

 

 

된장은 집된장이 물론 아니고 마트에서 구매한 시판된장이며, 고깃집 된장찌개 no 토장 no 그냥 일반 된장찌개용 된장을 사용했다. 만약 배추된장국을 끓이는 데 살짝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어서 어차피 고춧가루를 넣을 거라면 고깃집 된장찌개를 추천한다. 대신 맑은 된장국 느낌보다는 된장찌개의 느낌이 좀 더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의 염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된장이냐에 따라 맛이 강할 수 있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일반 된장찌개용 된장은 물 1L 에 된장 2.5스푼 넣으니 간을 맞출 수 있었지만 이보다 짠 된장이라면 2스푼만 넣어도 괜찮을 것이다. 왜냐면 마지막에 액젓을 넣어 감칠맛을 줘야 하는데 넣기도 전부터 너무 짜면 물을 더 넣어야 해서 된장국이 이도저도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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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을 넣을 때에는 귀찮은 분들은 그냥 넣어서 냄비 안에서 잘 풀어주면 되고 좀 더 깔끔한 된장국을 원하는 분들은 된장을 체에 한 번 거르면서 넣어주면 된다. 하지만 체에 거르는 과정은 굳이 필요하지 않아 그냥 풀어줘도 된다.

 

 

알배추 썰어놓은 것을 된장국에 넣어줘요
5분 간 잘 끓여줍니다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된장을 잘 풀었으면 썰어 놓은 알배추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알배추는 줄기 부분이 단단해 보이지만 금방 익은 야채이기 때문에 5분 정도만 끓여도 알배추가 흐물흐물해져 있을 것이다.

 

 

 

알배추를 먹어야 하는 사람

 

 

1) 비타민 C 다량 함유

 

알배추 안에는 비타민 C 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능이 있고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다고 한다. 때문에 감기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알배추를 잘 복용해 주면 감기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피로회복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매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분들은 필히 알배추를 자주 드셔야 한다. 알배추 속에는 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에 좋고,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분해해서 체외로 배출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배추를 자주 섭취할수록 알배추 속의 비타민들이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면서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 지면서 기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3) 당뇨병 예방

 

젊은 사람들도 피해갈 수 없는 무서운 병인 당뇨병,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식재료가 알배추이다. 알배추 속에는 망간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인슐린 분비를 정상화시키며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다진마늘 1/2스푼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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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마늘 1/2스푼 넣고 중불에서 5분 더 끓인다

 

 

중불에서 5분 간 더 끓여주세요
보기만 해도 군침돌아요
배추가 잘 익었으면 거의 완성이에요

 

 

다진마늘을 반 스푼만 넣고 중불로 줄여 5분만 더 끓이면 배추가 흐물흐물해진 게 보일 것이다. 

 

 

멸치액젓 1스푼 넣어서 간을 맞춰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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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액젓 1스푼 추가해서 간을 맞춘다

 

 

 

된장국의 간을 맞추는 데에는 멸치액젓, 국간장, 소금이 주로 많이 쓰인다. 그러나 각각의 양념장 맛이 다른 만큼 배추 된장국의 맛도 살짝씩 달라지긴 하지만 양념장이 없다면 다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양념장들이다.

 

국간장의 경우 짠맛이 있고 1스푼 넣는 순간 된장국의 색깔이 굉장히 진하게 변할 것이다. 때문에 옅은 된장국 색깔을 유지하고 싶다면 국간장은 안 넣는 게 좋다.

 

 

 

 

그리고 소금의 경우에는 짠맛만 주기 때문에 만약 된장만으로 감칠맛이 없다면 일반 소금보다는 맛소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살짝 조미료가 섞여 있는 맛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맛도 잡아주면서 싱거움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맛소금 말고도 감칠맛을 주면서 싱거움을 조정해 줄 수 있는 양념장이 멸치액젓이다. 멸치액젓을 1스푼 넣고 간을 보면 간도 딱 맞을 뿐더러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의 감칠맛이 올라가는데 이 맛이 소금을 넣었을 때와는 또 다르다. 

 

팽이버섯은 봉지째 끝부분을 잘라줘요
한 움큼 넣어줍니다
팽이버섯 좋아하면 더 넣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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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의 끝부분을 자르고 조금만 넣어준다

 

 

 

팽이버섯을 자르는 방법은 봉지 그대로 버섯의 끝부분을 자르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지금 갖고 있는 팽이버섯의 양은 꽤나 많기 때문에 여기에서 조금만 떼어 된장국에 넣어준다. 

 

팽이버섯 또한 익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1분만 익혀줘도 된다.

 

 

대파를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한소끔만 끓이면 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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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배추 된장국 완성

 

 

어슷썰기한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배추 된장국 완성이다. 물론 홍고추를 준비한 경우 대파와 함께 넣어주면 되고 고추 또한 오래 끓일 필요가 없다.

 

 

 

 

불을 끄기 전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된장국이 싱거우면 된장국이 줄어들 때까지 조금 더 끓여준다. 만약 조금 더 끓여서 간을 맞출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된장이 적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그럴 때에는 된장을 조금 추가해 주면서 된장국의 간을 맞춘다.

 

 

 

배추된장국에 밥 말아 먹자
배추에서 단맛이 나서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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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된장국 완성입니다

 

 

정갈하게 뚝배기에 옮겨 담으면 끝
액젓으로만 간을 맞췄는데 간이 딱 맞아요
알배추 효능도 많으니 꼭 많이 드세요

 

 

겨울철 되니 반가운 마음에 바로 집어든 알배추, 알배추가 워낙 커서 배춧잎 4장 쓴 걸로는 아예 새 거 같아서 조만간 배추전을 해 먹어야 할 듯 한다.

 

 

 

 

오늘 끓이는 배추 된장국은 오랜만에 순한 맛 버전이라 고춧가루도 넣지 않고 청양고추도 패스했는데 오히려 순순한 이 맛이 너무 좋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된장의 깊은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하는 깔끔한 맛의 국이다. 

 

순한 맛의 배추 된장국은 아이 반찬으로도 좋은데 끓이는 시간도 짧고 과정도 쉬워서 누구나 맛있게 끓일 수 있다. 추운 날이 계속 되고 있는데 뜨끈한 배추 된장국 드시면서 마음을 녹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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