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이제 진짜 다이어트 해야지 다짐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 중 한사람이지만 매번 실패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또 마음 먹고 또 음식 먹고 또 마음 먹고 다짐의 연속인데 올해는 식단이랑 운동 지켜서 꼭 3kg 정도라도 빼 보려고 해요 ㅠㅠ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식단이라는데 살 빠지는 데에는 식단이 8할이라고 할 만큼 뭘 먹고 어떻게 먹느냐가 진짜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식단을 가장 돈이 많이 든다고 하는 만큼 야채와 고기 등을 챙겨 먹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리고 식단을 먹을 땐 남이 챙겨주지 않는 이상 매번 건강하고 다채롭게 식단 구성을 하는 게 어려워서 하나의 식단을 정해 놓고 매일 똑같이 먹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시작하는 다이어트식단은 오트밀죽이에요. 일단 탄단지가 잘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은 필요한데 매번 고구마나 단호박 삶는 것도 귀찮을 때, 그리고 고구마나 단호박을 매번 사먹게 되면 단가가 높기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인 오트밀 100% 제품을 선택했구요
오트밀죽은 만드는 과정도 쉽고 만들면서 우유, 닭가슴살을 함께 넣고 만들 수 있으므로 단백질까지 채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샐러드랑 견과류 몇 알 추가하면 섬유질과 지방까지 챙기는 완벽한 한 끼가 됩니다.
오트밀죽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지금까지 여러 번 해보고 가장 맛있는 레시피 방법으로 정착했어요. 해외여행 뷔페에 가면 꼭 있는 끈적하고 꾸덕한 오트밀죽 스타일인데 한 번 그 맛을 본 분들이라면 꼭 이 방법으로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
오트밀죽 만드는 법 (1인분)
오트밀 종이컵 1컵
물 종이컵 1컵
우유 종이컵 1컵
소금 1티스푼
꿀 1/2스푼
* 꿀 대신 메이플시럽
오트밀 100% 효능
(1) 항산화 성분
오트밀 속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염증이나 동맥경화,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피부 및 모방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2) 성인병 예방
오트밀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당뇨를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이며, LDL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3) 다이어트
오트밀은 GI지수가 낮으면서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통곡물입니다. 또한 통곡물의 특성상 소화가 오래 걸리고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섭취량을 줄여주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탄수화물 대체식품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1.
종이컵 1컵 분량의 오트밀을 냄비에 넣어 주세요
오트밀을 손으로 만지게 되면 촉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쌀이랑은 다르게 단단하지도 않고 여린(?) 느낌이 나서 신기했던 적이 있어요.
오트밀죽 1인분을 만드는 경우 모두 1:1:1만 지켜주면 됩니다. 종이컵 기준으로 오트밀을 1컵 분량으로 가득 담고 냄비에 넣어서 오트밀을 물에 불려줄 거예요.
1컵 분량의 오트밀만 담았을 때에는 양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오트밀이 불어나고 여기에 우유까지 첨가되기 때문에 양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샐러드, 닭가슴살, 견과류까지 같이 드시면 오히려 오트밀죽은 1/2컵만 만드셔야 해요. 1컵 다 만들면 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2.
종이컵 1컵 분량의 물을 붓고 5분 정도 기다려 주세요.
오트밀을 먹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을 붓고, 따로 불리는 것 없이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방법이에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오트밀보다 물을 2배 이상은 부어줘야 하는데요. 물만 붓고 먹는 건 고소한 맛이 덜해서 저는 물과 우유를 반씩 섞어주고 있습니다.
오트밀이 담겨있는 냄비에 물을 종이컵 분량으로 1컵 부어주는데요, 1컵 부으면 오트밀이 살짝 잠길 정도일 거예요. 처음부터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고소한 맛이 덜하고, 물을 졸이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트밀이 찰랑거릴 정도로만 물을 부어줍니다.
3.
물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오트밀이 불면 약한 불에서 2분 간 끓여주세요
오트밀에 물을 붓고 5분 정도만 기다리면 오트밀이 불어서 물이 거의 없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딱딱한 곡물을 좋아하면 불리는 단계를 생략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오트밀이 부드럽게 씹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물에 넣고 꼭 불린 뒤 오트밀죽을 만들고 있습니다.
5분이 지나고 나서 보면 물이 거의 없어져서 당황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 물을 더 붓지 않고 약한 불에서 2분 정도 끓여주세요. 끓이면서 오트밀이 냄비 바닥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4.
오트밀 색이 불투명해지면 우유 1컵을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주세요
물과 오트밀만 넣고 저어주다 보면 처음에는 그냥 물 색깔이었는데 점차 불투명한 색깔로 변하게 됩니다. 약한 불에서 2분 정도 저은 다음에는 우유 1컵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우유는 보통 1컵을 넣는데 만약 물이 거의 없는 완전 꾸덕한 상태의 오트밀죽을 만들고 싶다면 우유는 2/3컵만 넣으시면 됩니다. 물론 우유를 1컵 넣어도 시간이 좀만 지나면 오트밀이 우유를 흡수해서 결국 리조또같은 느낌이 되기는 하지만 처음 먹을 때부터 리조또같은 느낌을 원한다면 우유를 조금 줄여주세요.
5.
우유를 넣고 5분 간 약한 불에서 끓여주세요.
약한 불에서 5분이라고 했지만 만드는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계속 저어가면서 오트밀죽의 색깔과 농도를 보면 됩니다.
우유와 오트밀이 섞이면서 처음에는 우유의 찰랑거렸던 느낌이 점차 꾸덕해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원하는 농도로 우유가 졸아들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여주면 됩니다.
6.
소금 1티스푼을 넣고 간을 맞춰 주세요.
오트밀죽을 먹을 때 아에 소금간이 안 되어 있으면 느끼해서 드시기 힘들 거예요. 우유의 느끼한 맛은 소금으로 조절해 주면 됩니다.
물론 다이어트 중이라면 소금과 메이플시럽 모두 생략할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도 어느 정도의 염분은 필요하기 때문에 소금은 넣으셔도 됩니다.
7.
꾸덕해진 오트밀죽을 그릇에 담고 꿀 1/2스푼 뿌려서 같이 드세요.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오트밀죽은 완전히 꾸덕한 상태보다는 살짝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그릇에 담아주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오트밀이 우유를 흡수해서 금방 꾸덕해지거든요.
뷔페에서 우리가 먹었던 그 오트밀죽처럼 약간 끈적이게 늘어나는 그 느낌을 구현하려면 물이나 우유를 넣을 때 오트밀의 양보다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때문에 비율은 항상 1:1:1을 맞춰주면 되고, 물이나 우유가 많이 들어가게 되면 오트밀이 끈적이지 않고 풀어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끓이셔야 합니다. 근데 많이 끓여도 원래 물을 많이 넣은 상태라면 이런 끈적임은 나오기 힘들어요.
오트밀죽을 그릇에 담은 뒤에는 메이플시럽이나 꿀 1/2스푼을 넣고 같이 드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은 꿀이나 시럽을 드시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스테비아로 바꿔서 단맛을 좀 넣어주면 됩니다.
원래 오트밀죽이 단맛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거든요. 그래서 꿀이나 시럽을 넣지 못하는 경우에는 바나나 같은 단맛이 있는 과일과 함께 먹어도 굉장히 맛있답니다. 그래도 저는 메이플시럽이 가장 맛있기 때문에 메이플시럽을 강력 추천해요.
8.
다이어트식단 오트밀죽 완성
다이어트식단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경우엔 매번 이렇게 끓여 먹기가 번거롭습니다. 때문에 처음 만들 때 아예 몇 번 먹을 분량으로 만들어 놓고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으세요.
그리고 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마지막에 시럽이나 스테비아 설탕 조금 넣어서 먹으면 그나마 덜 귀찮습니다.
오트밀 먹을 때 물이냐 우유냐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물만 넣고 끓이면 저런 색감과 꾸덕함이 안 나오고, 우유만 넣고 하게 되면 굉장히 꾸덕하지만 또 굉장히 느끼합니다. 때문에 저는 물과 우유를 반씩 섞어서 먹는 게 덜 느끼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모두 본인만의 오트밀죽 레시피 찾아서 이번 여름에는 다이어트 꼭 성공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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